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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수술, 아픈 곳과 확인하는 혈관이 다른 이유
다리가 아픈 위치와 정맥 역류가 시작되는 위치가 다를 수 있는 이유와 혈관 전체의 연결 구조를 함께 확인하는 이유를 알아봅니다.
하지정맥류수술, ‘아픈 곳’과 확인하는 혈관이 다른 이유
“저는 종아리가 아픈데 왜 허벅지 쪽 혈관까지 보는 건가요?”
실제로 하지정맥류를 알아보면서 이런 의문을 갖는 분들이 적지 않아요.
우리가 통증을 느끼는 위치와 정맥 역류가 시작되는 위치가 항상 같지는 않기 때문이에요.
다리의 정맥은 각각 떨어져 있는 독립적인 관이 아니라 위에서 아래까지 서로 연결된 혈관망이에요.
수도 배관을 생각하면 조금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바닥에 물이 고여 있다고 해서 반드시 그 자리가 누수의 시작점은 아니에요. 위쪽 배관의 연결 부위에서 새어나온 물이 아래로 흘러 바닥에 모였을 수도 있죠.
정맥의 흐름도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허벅지에서 시작된 역류가 아래쪽으로 이어지면서 종아리의 가지 정맥에 영향을 주면 실제로는 종아리에서 묵직함이나 부종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어요.
반대로 피부 밖으로 굵게 튀어나온 혈관이 있다고 해도 그곳이 전체 혈류 문제의 출발점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하지정맥류수술을 알아볼 때는 다음 순서로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쉬워요.
불편한 위치 확인 → 초음파로 혈류 방향 확인 → 역류 시작점 확인 → 연결된 정맥 확인 → 필요한 범위 판단
결국 중요한 것은 ‘어디가 아픈가’와 ‘어디에서 혈류 문제가 시작되는가’를 구분해서 보는 것이에요.
아픈 부분만 보고 범위를 결정하거나 눈에 보이는 혈관을 모두 같은 문제로 생각하기보다 정맥 전체의 연결 관계를 확인한 뒤 필요한 범위를 구분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